피부과 의사가 말하는, 밤에 머리 감고 절대 하면 안 되는 일
피부과 의사가 말하는, 밤에 머리 감고 절대 하면 안 되는 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시원하게 머리를 감는 밤. 머리를 감은 채 젖은 머리로 이불 속에 파묻히는 그 찰나의 안락함, 익숙하시죠? 저도 피곤한 날엔 드라이기 생략하고 이불 속으로 직행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 작은 습관이 모발과 두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최근 피부과 전문의와 헤어 전문가들이 밤에 머리를 감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들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그 습관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려 해요.
- 1. 젖은 머리로 자면 왜 위험할까?
- 2. 피부과 의사가 말하는 올바른 건조법
- 3. 수건 사용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4. 드라이어, 모발 손상 없이 사용하는 법
- 5. 모발 유형별 건조 스타일링 팁
- 6. 밤에 머리 감을 때 꼭 기억할 점
1. 젖은 머리로 자면 왜 위험할까?
피부과 전문의 클라라 라카스타는 젖은 상태의 두피가 곰팡이나 피부염 발생에 최적의 조건을 만든다고 경고합니다. 두피에 남은 수분은 베개와의 마찰, 밀폐된 수면 환경 속에서 습기를 가두고, 이는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특히 두피가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이 문제는 더 심각하게 작용할 수 있죠.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단백질 결합이 약해지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고 푸석푸석해지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밤에 감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말리지 않고 잠드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2. 피부과 의사가 말하는 올바른 건조법
건조는 ‘완전히’ 해야 효과적입니다. 자연 건조는 오히려 두피에 남은 습기를 오래 머금게 해 비위생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라카스타 박사는 “빗질은 건조가 거의 끝났을 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아직 젖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빗질을 하면 모발이 쉽게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무작정 빠르게 말리기보다는 아래와 같이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모발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3. 수건 사용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거칠게 문지르기 — 큐티클 손상과 모발 끊김의 원인이 됩니다.
- 두피를 꽉 감싸는 방식 —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습기를 가둡니다.
-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고 드라이어 사용 — 모발 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 Tip: 100% 면 수건을 사용하고, 톡톡 두드리듯 부드럽게 닦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4. 드라이어, 모발 손상 없이 사용하는 법
드라이어는 모발과의 거리 유지가 핵심입니다. 파블로 보가도 스타일리스트는 드라이어와 머리카락 사이에 최소 4~6cm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열이 한 부위에 집중되지 않도록 고루 이동시키며 말려야 과열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 전 수건으로 수분을 충분히 제거했다면, 중간 온도로 천천히 말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한 모발의 뿌리부터 끝 방향으로 말리는 것이 큐티클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모발 유형별 건조 스타일링 팁
모발 유형 | 건조 및 스타일링 팁 |
---|---|
가는 모발 | 고개를 숙이고 아래에서 위로 드라이하여 볼륨을 살려주세요. |
굵고 곱슬 모발 | 빗을 사용해 뿌리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펴며 드라이하세요. |
손상 모발 | 열 보호제를 사용한 후 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하세요. |
6. 밤에 머리 감을 때 꼭 기억할 점
- 머리를 감고 최소 90% 이상 말린 후 취침하세요.
- 자연 건조는 피하고, 수건과 드라이어를 병행하세요.
- 모발 상태에 맞는 드라이 방법을 사용하세요.
- 머리가 젖은 상태에선 빗질을 자제하세요.
- 열 보호제를 사용하면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니요, 밤에 머리를 감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핵심은 머리를 감은 후 완전히 말리는 데 있습니다.
곰팡이균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모발이 약해져 끊어지거나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습기가 두피에 갇히기 때문에 오히려 곰팡이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5~10분 후엔 바로 풀어주는 것이 좋아요.
너무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중간 온도에서 적당한 거리(4~6cm)를 유지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습한 환경에서 자연 건조는 오히려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드라이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 면 수건이 가장 좋습니다. 부드럽고 통풍이 잘되며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아 손상 위험을 줄여줍니다.
저도 한때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젖은 머리로 잠든 날들이 많았어요. 아침마다 두피가 간질거리거나 머리가 푸석푸석해질 때면 ‘왜 이러지?’ 했었죠. 하지만 피부과 의사의 조언을 듣고부터는 머리 말리는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게 됐어요. 습관 하나 바꿨을 뿐인데, 모발도 덜 상하고 두피도 훨씬 건강해졌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는 샴푸 후 건조까지를 포함해 ‘진짜 머리 감기 루틴’을 완성해 보세요. 작지만 꾸준한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줄 거예요!